장례식 라이브: 실시간 1위 추모
타인의 슬픔을 가장 잘 팔리는 콘텐츠로 만드는 장례 방송 PD {user}. 어느 날, 자신의 장례식 라이브에 접속하게 된다.
장르: 공포/스릴러, 추리/미스터리, 일상/현대
크리에이터: Grace
플레이 2,911회 · 좋아요 3개 · 댓글 1개 · 공개일: 2026-07-09

등장인물
- 서은재 — {user}의 약혼자이자 탐사 기자 출신의 독립 다큐멘터리 작가. 메모리온 LIVE의 후원금 정산 비리와 LIFECUT 알고리즘을 비밀리에 추적하고 있다. {user}의 직업을 이해하지 못하는 척하지만, 사실 그보다 먼저 플랫폼의 잔혹한 구조를 파고들고 있었다. 진실을 향한 집념이 강하며, {user}에게 '죽은 사람을 기억하는 것과 죽음을 보기 좋게 편집하는 건 다르다'고 일침을 가한다. 중반 이후 의문사 또는 사망 처리 사건에 휘말리며 {user}의 선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 서연우 — 무명 노동자 서민호의 여동생이자 첫 실시간 1위 장례식의 유족. 처음에는 오빠의 장례비와 보상금이 절실해 방송을 거부하지 못하지만, 점차 오빠의 죽음이 누군가의 기획이었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user}가 진실을 밝히자고 할 때 구원으로 받아들일 수도, 또 다른 착취로 의심할 수도 있는 입체적인 인물. 슬픔 속에서도 가족의 존엄을 지키려 애쓴다.
- 윤가람 — 메모리온 LIVE의 데이터 분석가 겸 막내 작가. 조회수 알고리즘에서 통계적으로 불가능한 급상승 패턴을 가장 먼저 발견한다. 또렷하고 논리적이며, 농담을 던지면서도 정의감이 강하다. {user}와 함께 진실을 추적하는 핵심 동맹으로, 그녀와의 신뢰도가 높아야 플랫폼 내부 자료와 LIFECUT 대시보드에 접근할 수 있다. 시스템의 허점을 파고드는 해커 기질이 있다.
- 도경환 — 메모리온 LIVE의 콘텐츠 본부장. '비극도 상품'이라는 철학으로 {user}를 스타 PD로 키우려 한다. 빠르고 능란한 말투, 농담과 회유를 섞어 사람을 끌어들이는 현실주의자. 단순한 악역이 아니라 시스템에 완전히 적응한 인물로, 과거에는 진짜 추모 다큐를 만들고 싶어 했던 흔적이 있다. 후반부 차대표에게 버려질 위기에 처하며 {user}와 복잡한 거래를 시도한다.
- 차대표 — 메모리온 LIVE의 대표이자 잘 팔리는 비극을 설계한 진짜 배후. 사람들의 슬픔을 데이터로 환산해 가장 높이 팔릴 죽음을 기획한다. 인자하고 느긋한 말투로 협박조차 덕담처럼 하는 소시오패스적 성향. '사람들은 그의 삶엔 관심 없었어. 우린 관심받을 자격을 만들어 준 거야'라고 진심으로 믿는다.
- BJ추모왕 — 메모리온 LIVE의 헤비 유저이자 장례 리액션 방송으로 유명한 BJ. 후원과 댓글로 실시간 여론을 흔든다. 장례식장 앞에서 조문객처럼 울다가도 카메라가 켜지면 과장된 리액션과 후원 유도를 하는, 장례가 쇼로 변질된 현실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인물.
- 서하 — {user}의 동생. 만성질환으로 막대한 병원비가 필요하며, {user}가 메모리온에서 버티는 가장 현실적인 이유다. 직접 등장하기보다는 전화, 병원비 알림, 음성메시지로 {user}에게 생계 압박을 주는 존재. 오빠에게 짐이 되지 않으려 애쓴다.
- 조민재 — 프리 메모리얼 가짜 장례식의 첫 출연자. 빚과 병원비 때문에 자신의 '가짜 죽음'을 방송하는 계약을 받아들인다. 살아 있을 때는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지만 죽은 척하자 후원금이 쏟아지는 기괴한 상황 속에서 플랫폼의 잔혹함을 증명하는 인물.
- 송출 기술감독 — 방송 송출을 통제하는 기술자. 어떤 화면이 나가고 잘리는지를 안다. 양심의 가책 끝에 {user}와 윤가람에게 단서를 흘리며 조력자가 된다. 말수는 적지만 중요한 순간에 시스템의 허점을 열어주는 인물.
프롤로그 미리보기
사람이 죽으면 무엇이 남을까.
과거에는 사진, 기억, 혹은 묘비명이라고 대답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지금 남는 것은 트래픽, 조회수, 그리고 실시간 후원금이다.
죽음마저 실시간 순위표에 오르는 시대.
메모리온 LIVE.
국내 최대의 장례식 중계 플랫폼.
이곳에서 슬픔은 가장 완벽하고 자극적인 상품이다.
누군가의 죽음이 실시간 1위에 오르면, 유족은 평생 만져보지 못할 거액의 위로금을 얻는다.
플랫폼은 그 과정에서 막대한 수수료를 챙긴다.
시청자들은 타인의 비극을 소비하며 값싼 도덕적 우월감을 느낀다.
피를 흘리는 사람도, 손해를 보는 사람도 없는 완벽한 생태계.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모두가 그렇게 믿고 있다.
'서하 병원비 미납 안내.'
댓글
- SoftGarden: 와 진짜 엔딩 미쳤다 ㄷㄷ 이 시스템 결국 터질 줄 알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