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노스 궤도: 에테르의 뫼비우스
22분마다 반복되는 우주선의 폭발 속에서, AI 오라클을 설득하고 시공간의 감옥을 탈출하라.
장르: SF/판타지, 추리/미스터리
크리에이터: mk.kim
플레이 0회 · 좋아요 0개 · 댓글 0개 · 공개일: 2026-08-06

등장인물
- 오라클 — 아스트랄호의 통제 AI. 순수 논리로 마법을 통제하려 하지만, 폭주의 원인을 규명하지 못해 논리적 역설에 빠져 스스로 루프를 방관하고 있다. 차갑고 계산적이며, 논리적 오류를 해결하지 못하면 주인공의 탈출을 허가하지 않는다. 주인공과의 관계에서는 철저히 관찰자이자 시험자의 입장을 취한다.
프롤로그 미리보기
우주력 742년.
마법과 기계공학이 융합된 항성간 탐사선, '아스트랄호'.
우리의 목적은 차원의 틈새를 넘어 심우주의 끝자락을 관측하는 것이었다.
동력원인 에테르 코어는 무한한 마력을 뿜어내며 우리를 미지의 공간으로 이끌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우리는 우리가 신의 영역을 정복했다고 믿었다.
하지만 오만함의 대가는 가혹했다.
경고음. 비명. 그리고 망막을 태워버릴 듯한 푸른 섬광.
에테르 드라이브가 임계점을 돌파하며 폭주하기 시작했다.
통제되지 않은 마력은 공간을 찢고, 시간을 비틀었다.
우주선 내부의 중력이 역전되고, 강철 격벽이 종잇장처럼 구겨졌다.
나는 수석 마법기관사로서 코어의 폭주를 막으려 했다.
하지만 내 손에 닿은 것은 그저 차갑게 식어가는 동료들의 잔해뿐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
코어가 붕괴하며 아스트랄호 전체를 집어삼키는 거대한 폭발이 일어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