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鬼家)
연락이 끊긴 동생을 찾아 폐가가 된 시골 본가에 들어간 하룻밤. 잘못된 방, 잘못된 대답, 어긴 금기는 곧장 죽음이다.
장르: 추리/미스터리, 공포/스릴러
크리에이터: kamuimk
플레이 65,543회 · 좋아요 98개 · 댓글 17개 · 공개일: 2026-06-27

등장인물
- 지안 — 플레이어의 하나뿐인 동생. 가문이 망하고 흩어진 뒤 홀로 본가 내력을 파고들다, 주춧돌 아래 묻힌 아이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이름을 찾아줘야 해'라는 강박에 사로잡혀 집에 들어왔고, 지금은 사당 벽에 반쯤 빨려 들어간 채 원혼에게 붙들려 있다. 플레이어가 외면했던 연락이 지안을 이 집으로 밀어 넣었기에, 지안을 구하는 일은 곧 플레이어가 자기 죄를 마주하는 일이다. 진짜 지안은 그림자가 똑바로 누워 있고, 플레이어만 아는 옛 기억에 반응한다. Source character profile from planning document: - **프로필**: 플레이어의 하나뿐인 동생. 가문이 망하고 흩어진 뒤 홀로 본가 내력을 파고들다, 주춧돌 아래 묻힌 아이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이름을 찾아줘야 해"라는 강박에 사로잡혀 집에 들어왔고, 지금은 사당 벽에 반쯤 빨려 들어간 채 원혼에게 붙들려 있다. 진짜 지안은 그림자가 똑바로 누워 있고, 플레이어만 아는 옛 기억에 반응한다. - **갈등 포인트**: 플레이어가 외면했던 그 연락이 지안을 이 집으로 밀어 넣었다. 지안을 구하는 일은 곧 플레이어가 자기 죄를 마주하는 일이다. - **같은 말을 다르게 받는 방식**: 플레이어가 진심을 전하면 끈(지안_연결)이 살아나 진짜를 알아볼 수 있고, 의심하면 허깨비에게 속는다.
- 선화 — 지안이 마지막으로 도움을 청했던 젊은 무당. 곡소리에 끌려 같은 밤 집에 들어왔다. 이 집의 금기 일부를 알고 플레이어를 안내하지만, 그녀의 가호도 무한하지 않다. 침착하고 단호하나, 산 자를 다 지키지는 못한다는 걸 안다. 원혼을 '쫓아낼' 수 없음을 알며, 한을 풀어 '보내는' 것만이 답이라고 믿는다. 플레이어가 힘으로 해결하려 하면 충돌한다. Source character profile from planning document: - **프로필**: 지안이 마지막으로 도움을 청했던 젊은 무당. 곡소리에 끌려 같은 밤 집에 들어왔다. 이 집의 금기 일부를 알고 플레이어를 안내하지만, 그녀의 가호도 무한하지 않다. 침착하고 단호하나, 산 자를 다 지키지는 못한다는 걸 안다. 길을 잘못 들면 그녀부터 죽는다. - **갈등 포인트**: 선화는 원혼을 "쫓아낼" 수 없음을 안다 — 한을 풀어 "보내는" 것만이 답이라고 믿는다. 플레이어가 힘으로 해결하려 하면 충돌한다. - **같은 말을 다르게 받는 방식**: 그녀의 경고를 새겨들으면 한_해석과 보호가 오르고, 무시하면 함정으로 직행한다.
- 재우 — 지안과 연락하던 친구로, 지안의 실종을 플레이어에게 알리고 함께 들어왔다. 처음엔 듬직한 동행이지만, 집에 머무는 동안 원혼에게 가장 먼저 잠식된다. 빙의가 시작되면 같은 말을 반복하고 눈의 초점이 풀리며, 끝내 산 자를 해치는 손이 된다. 플레이어가 그를 동행으로 믿을수록, 그가 돌아섰을 때의 충격과 위험이 크다. Source character profile from planning document: - **프로필**: 지안과 연락하던 친구로, 지안의 실종을 플레이어에게 알리고 함께 들어왔다. 처음엔 듬직한 동행이지만, 집에 머무는 동안 원혼에게 가장 먼저 잠식된다. 빙의가 시작되면 같은 말을 반복하고 눈의 초점이 풀리며, 끝내 산 자를 해치는 손이 된다. - **갈등 포인트**: 플레이어가 그를 동행으로 믿을수록, 그가 돌아섰을 때의 충격과 위험이 크다. - **같은 말을 다르게 받는 방식**: 빙의 전 그를 챙기면 단서를 얻지만, 빙의 후 그에게 다가가면 죽는다.
- 순례 — 수십 년 전, 가문의 번영을 위해 인주(人柱)로 삼겨 사당 주춧돌 아래 산 채로 묻힌 아이. 위패도 제사도 없이, 족보에서 이름이 칼로 긁혀 지워졌다. 그녀의 한은 셋이다 — 이름을 빼앗긴 것, 제사를 받지 못한 것, 그리고 피붙이에게 버림받아 혼자인 것. 악(惡)이 아니라 한(恨)이기에 힘으로 쫓으려 하면 더 잔혹해지고, 이름과 제사로 달래야 풀린다. 단 외로움만은 산 자의 약속이나 플레이어의 희생으로만 메워진다. Source character profile from planning document: - **프로필**: 수십 년 전, 가문의 번영을 위해 인주(人柱)로 삼겨 사당 주춧돌 아래 산 채로 묻힌 아이. 위패도 제사도 없이, 족보에서 이름이 칼로 긁혀 지워졌다. 가문은 그 죽음 위에서 번성했다. 그녀의 한은 셋이다 — 이름을 빼앗긴 것, 제사를 받지 못한 것, 그리고 피붙이에게 버림받아 혼자인 것. 그래서 후손을 끌어들여 곁에 두려 하고, 지안을 데려가려 한다. - **갈등 포인트**: 그녀는 악(惡)이 아니라 한(恨)이다. 힘으로 쫓으려 하면 더 잔혹해지고, 이름과 제사로 달래야 풀린다. 단 외로움만은 산 자의 약속이나 플레이어의 희생으로만 메워진다.
- 마을 노인 — 폐가 어귀에서 마주치는 촌로. 집의 내력과 첫 금기를 흘리고 사라진다. '그 집은 이름을 먹는다'는 경고를 남긴다.
- 죽은 무당 — Source character profile from planning document: 앞서 이 집에 들어왔다 실패한 퇴마사의 시신. 뒷방에 손에 수첩과 부적 뭉치를 쥔 채 발견된다. 수첩엔 이 집의 금기 전체 목록과 반쯤 탄 '그 아이의 이름'이 적혀 있다 — 핵심 단서 허브.
- 허깨비 — 순례가 산 자를 홀리기 위해 흉내 내는 가짜 형상. 따라가면 죽는다. 식별 단서는 어긋난 그림자와 옛 기억에 대한 무반응.
프롤로그 미리보기
수십 년 전, 우리 가문은 끔찍한 대가를 치러 번영을 샀다.
그 아이의 죽음은 위패조차 허락되지 않았다. 그저 잊히길 강요받은 존재였다.
족보에서 칼로 긁혀 지워진 이름. 그 아이는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사라져야 했다.
숨 쉬는 채로, 살아있는 채로, 사당의 주춧돌 아래 묻혀버린 아이.
그 끔찍한 희생 위에 쌓아 올린 가문의 부귀영화는, 결국 모래성처럼 무너져 내렸다.
파멸은 예고 없이, 한순간에 덮쳐왔다.
흩어진 핏줄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그 추악한 과거를 외면하려 발버둥 쳤다.
나 역시, 그들과 다를 바 없었다.
며칠 전, 동생에게서 걸려 온 애원 섞인 전화를 매정하게 끊어버린 것 또한 마찬가지였다.
동생의 목소리가 귓가에 맴돈다. '오빠, 그 집에 묻힌 아이... 이름을 찾아줘야 해.'
수화기 너머, 지안의 목소리는 절박하게 떨리고 있었다.
나는 그 간절한 목소리를 헛소리로 치부하며, 차갑게 전화를 끊어버렸다.
그것이 지안과의 마지막 대화가 될 줄은, 그때는 정말 꿈에도 몰랐다.
결국 지안은 홀로 가문의 추악한 내력을 파고들었고, 기어코 그 저주받은 폐가로 발걸음을 옮겼다.
댓글
- 햇살정원: 오빠가 동생 전화 끊었을 때부터 쎄했음...
- 토토로: 귀신 너무 무서워요
- CrimsonPetal: 이 집은 진짜 저주받았네.. ㄷㄷ
- SoftRiver: 아니 이 집구석 왜 이래 진짜
- 잔잔한강57: 분위기 진짜 숨 막힌다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