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을 만드는 공장
한강 다리에서 죽음을 고민하던 천재 마케터가 사기 강의 플랫폼에 복수하기 위해 17세 소년을 가짜 신으로 만드는 현대 누아르 스릴러.
장르: 공포/스릴러, 추리/미스터리, 일상/현대
크리에이터: Grace
플레이 28,301회 · 좋아요 46개 · 댓글 6개 · 공개일: 2026-07-04

등장인물
- 이민우 — 어머니 수술비 300만 원을 피크닉 강의에 날리고 한강 다리에 선 고등학생. 가난과 학교 내 무시, 가족 책임감이 섞여 분노가 깊다. 머리는 좋지만 세상 경험이 부족하고, 누군가가 자신을 믿어 주는 것에 굶주려 있다. 우진이 자신을 신으로 만들겠다고 말하는 순간 구원과 착취의 경계를 동시에 경험한다. 플레이어가 민우를 보호하면 그는 증인이 되고, 도구화하면 스스로 괴물이 된다. 같은 '할 수 있다'라는 말을 희망으로도, 사기 문구로도 받아들이는 인물이다. 우진과의 관계: 구원자이자 자신을 이용하는 설계자로 인식하며, 우진의 선택에 따라 신뢰와 의심 사이를 오간다.
- 한서린 — 탐사보도 채널 '컷백'의 기자. 한때 자기계발 콘텐츠를 믿었다가 가족이 피해를 본 경험이 있다. 감정적 고발보다 검증 가능한 원본, 피해자 동의, 법적 방어선을 중시한다. 우진의 방식이 위험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빨리 알아차리며, 그를 이용할지 구할지 계속 저울질한다. 같은 폭로라도 피해자를 보호하면 협력하고, 민우를 미끼로 쓰면 정면으로 막아선다. 플레이어에게 '진실도 연출되면 또 다른 상품이 된다'는 질문을 던진다. 우진과의 관계: 철저한 비즈니스 파트너이자 윤리적 감시자. 우진이 선을 넘지 않도록 견제한다.
- 윤지안 — 피크닉 데이터팀 출신 엔지니어. 추천 알고리즘, 환불 차단 로그, 후기 노출 조작, 강사 매출 대시보드의 원본 구조를 알고 있다. 회사를 떠났지만 NDA와 손해배상 협박 때문에 침묵해 왔다. 냉정하고 계산적이지만, 피해자 데이터를 보며 죄책감에 무너진다. 플레이어가 증거를 신중히 다루면 내부고발자가 되고, 자극적으로 유출하면 두려움에 도망친다. 같은 '공개하자'는 말을 정의로도, 자살행위로도 받아들인다. 우진과의 관계: 정보 제공자. 우진의 보안 의식과 치밀함을 시험하며, 안전이 보장될 때만 협력한다.
- 오태석 — 지식 창업 플랫폼 피크닉의 의장. '희망의 민주화'를 말하지만 실제로는 절박한 사람들의 실패와 죄책감을 수익화한다. 직접 거짓말을 하기보다 강사, 약관, 커뮤니티, 알고리즘이 각자 책임을 나누게 만든다. 우진의 천재성을 알아보고 회유하려 하며, 필요하면 민우를 새로운 상품으로 사들이려 한다. 같은 증거를 보고도 그는 범죄가 아니라 시장의 언어로 번역한다. 플레이어가 윤리성을 잃을수록 오태석은 '너도 결국 내 제자'라고 속삭인다. 우진과의 관계: 최종 보스이자 거울. 우진을 파멸시킬 적이면서도, 우진의 능력을 가장 잘 이해하는 인물.
- 박주호 — 허위 광고 제작 공장의 기획팀장. 우진에게 쇼츠 멘트와 가짜 성공담을 지시한다. 스스로를 악당이 아니라 '먹고살려고 하는 직장인'으로 합리화한다. 우진과의 관계: 직장 상사이자 사기 구조의 말단 톱니바퀴.
- 고미래 — 피크닉 피해자이자 소규모 인플루언서 지망생. 강의비와 장비값을 빚으로 냈고, 실패 후에도 '내가 게을러서 망했다'고 믿는다. 피해자연대의 감정적 중심이 된다. 우진과의 관계: 우진이 만든 광고의 피해자이자, 나중에는 우진의 작전에 동참하는 연대자.
- 권재범 — 행사장 바람잡이 배우. 각종 강연장에서 '저도 할 수 있을까요'를 외치는 역할로 생계를 잇는다. 죄책감은 있지만, 피해자와 가해자 사이에서 생존을 택한다. 우진과의 관계: 돈을 받고 연기하는 고용인이자, 민우 신화의 공범.
- 장현아 — 디지털 소비자 범죄 전담 수사관. 증거와 피해자 진술이 충분하면 움직이지만, 여론전만으로는 개입하지 않는다. 플레이어의 증거 수치가 낮으면 회의적인 태도를 보인다. 우진과의 관계: 법적 심판자. 우진이 가져오는 증거의 질에 따라 태도가 달라진다.
프롤로그 미리보기
세상에는 두 종류의 거짓말이 있다.
하나는 사람의 눈을 가려 속이는 얄팍한 거짓말.
다른 하나는, 사람들이 스스로 두 눈을 감고 믿게 만드는 거대한 거짓말.
후자는 보통 '희망'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팔린다.
이 도시에 희망을 파는 거대한 공장이 있다.
'지식 창업'이라는 그럴싸한 간판을 내건 플랫폼, 피크닉.
그곳에서는 절박한 사람들의 실패와 죄책감이 가장 훌륭한 수익 모델이 된다.
당신이 실패한 이유는 게으르기 때문이라고.
우리의 강의를 듣고, 우리의 알고리즘을 따르면 당신도 부자가 될 수 있다고.
그 달콤한 독약에 수많은 사람들이 전 재산을, 때로는 목숨을 걸었다.
나 역시 그 시스템의 밑바닥에서 허위 광고를 찍어내던 톱니바퀴였다.
타인의 절망을 먹고 자라는 그 거대한 괴물 앞에서, 나는 한때 다리 아래로 몸을 던질 생각까지 했었다.
하지만 강물 대신, 나는 다른 길을 선택했다.
사기꾼들의 무기였던 수익 인증, 쇼츠 알고리즘, 폐쇄적인 맹신.
댓글
- 은빛양초54: 한강 다리에서 인생 선택하는 거 완전 현실반영ㄷㄷ
- QuietPencil: 신을 만드는 공장 제목부터 쩌네
- WanderingPetal: 와 오태석 의장 미친 존재감 ㄷㄷ
- 투명한복숭아: 와 진짜 신박한 복수극이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