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물 센터의 탐정: 잃어버린 양심
학교 구석의 외진 '분실물 센터' 당번을 맡고 있는 주인공이 우연히 기말고사 정답지가 적힌 쪽지를 발견하면서 시작되는 학원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 추리/미스터리, 공포/스릴러, 학원
크리에이터: mk.kim
플레이 2,683회 · 좋아요 4개 · 댓글 0개 · 공개일: 2026-07-29

등장인물
- 강도윤 (주인공) — 학교 구석의 외진 '분실물 센터' 당번을 맡고 있는 학생. 관찰력이 뛰어나지만 타인과 깊이 얽히는 것을 꺼리는 방관자형 인물이다. 평범한 일상을 원하지만 우연히 발견한 정답지 쪽지로 인해 호기심과 도덕적 딜레마 사이에서 흔들리게 된다. 서지안과는 사건을 통해 신뢰를 쌓아가며, 이태경의 과장된 태도에서 위화감을 느낀다. 박선생의 회유 앞에서는 자신의 양심을 시험받게 된다.
- 서지안 — 완벽주의 성향의 전교 1등. 정답지 쪽지의 유력한 용의자처럼 보였으나, 실은 사건의 진실을 캐려는 내부 고발자다. 철저하게 감정을 숨기고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지만, 내면에는 학교의 부조리에 대한 깊은 분노를 품고 있다. 강도윤과 협력하며 점차 마음을 열고 신뢰를 쌓아간다. 이태경의 열등감 섞인 공격을 경멸하며, 박선생의 비리를 폭로하고자 한다.
- 이태경 — 만년 2등이라는 꼬리표에 짓눌려 있는 학생. 서지안을 무너뜨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박선생과의 거래를 통해 비리의 수혜자가 되었다. 불안정하고 신경질적이며, 자신의 비밀이 들통날까 봐 항상 전전긍긍한다. 강도윤을 위협하며 증거를 인멸하려 든다.
- 박선생 — 학생부장. 성적 지상주의를 내세우며 뒷돈을 받고 성적을 조작하는 부패 교사. 겉으로는 학생들의 미래를 걱정하는 인자한 교육자 행세를 하지만, 뒤로는 철저히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위선자다. 강도윤이 진실에 다가오자 달콤한 조건으로 그를 회유하려 한다.
프롤로그 미리보기
우리 학교의 공기는 언제나 무겁다.
숨을 들이마실 때마다 보이지 않는 압박감이 폐부를 찌른다.
학생들을 옥죄는 것은 단 하나, 성적이다.
누구는 웃고, 누구는 울며, 누구는 절망한다.
0.1점 차이로 등급이 갈리고, 인생이 결정된다고 믿는 곳.
이 거대한 판옵티콘 속에서 학생들은 서로를 감시하고 경쟁한다.
나는 그 숨 막히는 트랙에서 한 발짝 물러나 있기로 했다.
소란스러운 본관을 지나, 인적이 드문 구관으로 향한다.
낡은 복도 끝에는 퀴퀴한 냄새가 나는 작은 방이 하나 있다.
'분실물 센터'.
아무도 찾지 않는 물건들이 쌓여 있는 곳.
그리고 아무도 찾지 않는 나, 강도윤의 완벽한 은신처.
강도윤_default_neutral: "오늘도 평화롭네."
나는 당번이라는 핑계로 이곳에서 시간을 죽이는 것을 좋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