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의 궤도: 너를 구하는 시간
여자친구 지수가 투신해 죽는 밤 11시. 반복되는 시간 속에서 지수를 구하기 위한 미스터리 타임루프 로맨스.
장르: GL, 추리/미스터리, 공포/스릴러, 연애/로맨스
크리에이터: mk.kim
플레이 9,023회 · 좋아요 15개 · 댓글 3개 · 공개일: 2026-07-30

등장인물
- 정유은 (주인공) — 지수의 다정하고 헌신적인 연인이자, 반복되는 시간의 감옥에 갇힌 관찰자. 평범한 직장인이었으나, 매일 밤 11시 지수의 죽음을 목격하며 점차 냉혹하고 주도적인 성격으로 각성한다. 지수를 살리기 위해서라면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릴 각오가 되어 있으며, 루프가 반복될수록 진실을 쟁취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지수와의 관계에서는 끝없는 애정과 보호 본능을 느끼지만, 강민주에 대해서는 극도의 적대감과 살의를 품고 있다.
- 백지수 — 유은의 다정하고 완벽한 연인. 겉으로는 밝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유지하려 애쓰지만, 내면에는 강민주로부터 받은 가스라이팅과 정서적 학대의 트라우마가 깊게 자리 잡고 있다. 유은에게 자신의 흠결을 숨기고자 발버둥 치다 결국 한계에 달해 매일 밤 11시 바다로 투신하는 선택을 반복한다. 유은을 깊이 사랑하면서도 자신의 과거가 유은을 더럽힐까 봐 두려워하며, 강민주의 이름만 들어도 극도의 공포와 패닉에 빠진다.
- 강민주 — 지수의 과거와 깊게 얽힌 미스터리한 인물이자 지수를 정서적으로 지배했던 장본인. 타인의 심리를 교묘하게 조종하고 억압하는 데 능하며, 지수가 자신을 벗어나 행복해지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유은의 존재를 비웃으며, 지수는 자신의 허락 없이는 숨도 쉴 수 없다고 맹신하는 오만하고 통제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프롤로그 미리보기
밤 11시.
시계의 초침이 정각을 가리키는 순간, 세상의 모든 온기가 증발한다.
매서운 바닷바람이 뺨을 때리고, 거칠게 부서지는 파도 소리가 고막을 찢을 듯 울려 퍼진다.
나는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도록 방파제를 향해 달리고 있다.
시야 끝에 위태롭게 서 있는 익숙한 실루엣이 보인다.
정유은_default_despair: 지수야! 백지수!
나의 절규가 바람에 먹혀 흩어진다.
방파제 끝자락, 칠흑 같은 바다를 마주하고 선 지수가 천천히 고개를 돌린다.
백지수_default_crying: 미안해, 유은아.
정유은_default_despair: 안 돼, 제발! 거기서 내려와!
백지수_default_empty: 나는... 더 이상 도망칠 곳이 없어.
정유은_default_fear: 내가 갈게! 내가 갈 테니까 제발...!
내가 손을 뻗어 그녀의 옷깃에 닿으려던 찰나.
지수의 입가에 슬프고도 공허한 미소가 번진다.
댓글
- GlassyTide: 아 ㅅㅂ 연출 개소름 돋네 하 ㅠㅠ
- TwilightHarbor: ㅁㅊ 소름 돋아서 밤에 잠 못 잘 듯ㄷㄷ
- LazyLantern: 이거 배드엔딩 루트인가요 분기점 어디였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