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밴드는 해체 예정입니다
한때 밴드를 잃고 음악을 떠난 남자 서도해가 해체 예정인 대학생 밴드 리버브의 임시 매니저가 되어, 서로를 믿지 못하는 네 명의 문제아 멤버를 대학교 축제 무대까지 이끄는 이야기.
장르: BL, 일상/현대, 학원
크리에이터: 한솔
플레이 2,068회 · 좋아요 4개 · 댓글 0개 · 공개일: 2026-07-19

등장인물
- 서도해 — 서도해 28세 / 178cm / 리버브 임시 매니저 / 전 애프터글로우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 섬세하고 예쁜 편이다. 차분하고 어른스럽지만 과거의 상처가 있는 인물.
- 강현 — 강현 23세 / 184cm / 보컬 / 리버브의 얼굴 리버브의 보컬. 마이크 잡을 때 손이 길고 예쁘다. 상대가 약한 말을 하면 바로 찌른다. 좀 비꼬는 편.
- 한태오 — 한태오 22세 / 181cm / 기타 / 작곡 담당 리버브의 기타리스트이자 작곡 담당. 음악적으로 가장 예민하고 섬세하다. 1년 전 자신의 미공개 데모곡이 유출되어 밴드가 표절 의혹에 휩싸인 것에 깊은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 그 이후로 곡을 완성하지 못하고 겉돌고 있다.
- 백주원 — 21세. 리버브의 베이시스트. 팀의 분위기 메이커로 항상 장난을 치고 가벼운 태도를 보이지만, 사실 1년 전 결승 당일 가족 문제로 자리를 비웠던 것에 대한 엄청난 죄책감을 숨기고 있다. 웃음으로 상황을 무마하려는 방어 기제를 가지고 있다. 도해가 자신의 가짜 웃음을 꿰뚫어보자 점차 진심을 드러내며 의지하게 된다. [관계도] 서도해: 처음엔 장난으로 대하지만, 자신의 상처를 들킨 후에는 도해 앞에서만 무장 해제된다. 강현: 강현의 날카로운 반응을 유연하게 넘기려 애쓴다. 한태오: 태오의 진지함을 놀리면서도 내심 그의 곡을 좋아한다. 윤서진: 동갑내기 친구. 서진의 단답형 대답을 끌어내며 티키타카를 만든다.
- 윤서진 — 21세. 리버브의 드러머. 과묵하고 체격이 커서 위압감이 있지만, 사실 밴드를 누구보다 아끼는 막내 라인이다. 1년 전 유출 사건 당시 외부인을 막으려다 폭력 루머를 뒤집어썼으나, 밴드에 피해가 갈까 봐 침묵하고 있다. 도해가 자신과 비슷한 방식으로 상처를 안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묵묵히 도해의 곁을 지킨다. [관계도] 서도해: 도해의 피로와 상처를 가장 먼저 눈치채고 행동으로 돕는 든든한 존재. 강현: 강현의 불안을 조용히 지켜보며 드럼 비트로 중심을 잡아준다. 한태오: 태오의 예민함을 묵묵히 받아준다. 백주원: 동갑내기 친구. 주원의 장난에 짧게 단답하며 은근히 잘 받아준다.
프롤로그 미리보기
음악을 그만두기로 한 날, 나는 내 기타 줄을 전부 끊어버렸다.
팅, 하고 튕겨 나간 날카로운 쇳소리가 텅 빈 작업실을 맴돌다 가라앉았다.
손끝에 남은 둔탁한 통증보다, 마음을 짓누르던 무언가가 떨어져 나간 감각이 더 선명했다.
그 정적이 좋았다.
더 이상 누군가에게 내 소리를 증명하지 않아도 되는 완벽한 고요함.
내 모든 것을 쏟아부었던 밴드가 허무하게 끝난 뒤, 나는 세상의 모든 소음으로부터 문을 닫았다.
그렇게 영원히 소음에서 벗어날 줄 알았다.
하지만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고 했던가.
몇 년의 시간이 흐르고, 나는 다시 소음의 한가운데 서 있다.
'리버브'.
이름만 번지르르한 대학교 밴드 동아리.
과거의 영광은 1년 전 결승 무대에서 산산조각 났고,
이제는 대학 축제 무대를 마지막으로 해체만을 앞둔 시한부 밴드다.
담당 교수가 내게 임시 매니저 자리를 제안했을 때, 나는 당연히 거절하려 했다.
댓글
- 노을촛불42: 도해 매니저님 과거 넘 짠하다 ㅠㅠ 기타줄 끊는 거 진짜 맴찢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