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설수
20대 후반의 취업준비생 여성이 작은 거짓말로 부자 페르소나를 만들고, 그 거짓말이 알고리즘을 타며 인생 전체를 바꾸는 인플루언서 서스펜스.
장르: 추리/미스터리, 일상/현대
크리에이터: kamuimk
플레이 79,371회 · 좋아요 96개 · 댓글 12개 · 공개일: 2026-07-03

등장인물
- 한소라 — 28세. 2년째 취업 준비 중인 20대 후반 여성으로, 면접에서는 '경험이 애매하다'는 말을 듣고 결혼 시장에서는 '조건이 약하다'는 말을 듣는다. 평소 조심스럽고 빠른 말투를 쓰며, 자신이 없어질수록 웃어넘기지만 혼자 있을 때는 메모장에 날카로운 문장을 쓴다. 가난을 솔직히 말하면 위로가 아닌 평가가 돌아온다는 것을 너무 오래 겪어, 더는 설명하고 싶지 않아 첫 거짓말을 시작했다. 팔로워가 늘수록 거짓말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현실을 잘라내야 하는 압박에 시달린다. 문이서와는 서로의 초라한 현실을 공유하는 친구지만 거짓말이 커지며 갈등하고, 백하준에게는 성공을 의존하면서도 통제당하는 공포를 느낀다. 한도겸에게는 진실을 털어놓고 싶은 충동을 느끼며, 강세린과는 동경과 경쟁심이 뒤섞인 복잡한 관계를 맺는다.
- 문이서 — 28세. 소라와 같은 취업 스터디에서 만난 동기이자 룸메이트. 계약직과 단기 알바를 오가며 버티고 있다. 직설적인 반말을 쓰며, 위로도 짧고 뼈아프게 하지만 소라의 초라한 현실을 가장 오래 봐 온 사람이다. 소라가 거짓말을 시작했을 때 처음으로 말리는 인물이며, 소라가 완전히 무너지지 않도록 현실적인 퇴로를 제시하려 애쓴다. 소라가 가난을 부끄러워하며 거짓된 삶에 빠져드는 것을 볼 때 배신감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느낀다. 소라가 진실을 마주할 때 가장 든든한 조력자가 될 수 있는 인물이다.
- 백하준 — 34세. 신생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 회사 대표. 소라의 거짓말을 위험이 아니라 '서사의 빈틈'이자 수익 모델로 본다. 부드러운 존댓말을 쓰지만 항상 숫자와 조건으로 사람을 설득하며, 상대의 죄책감마저 마케팅으로 바꾸는 데 능하다. 소라에게 계약금과 법무 대응을 제공하는 대가로 그녀의 말할 권리와 침묵할 권리를 점점 빼앗는다. 소라의 성공을 돕는 구원자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소라의 진짜 얼굴을 지우고 통제하려는 냉혹한 비즈니스맨이다.
- 한도겸 — 31세. 대중문화와 온라인 사건을 분석하는 다큐형 영상 채널 운영자. 자극적인 폭로보다는 구조적인 분석을 선호하지만, 조회 수의 유혹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다. 낮고 건조한 존댓말을 쓰며, 질문을 길게 하지 않고 상대가 침묵하면 기다려줄 줄 안다. 처음에는 소라를 사기성 인플루언서로 의심하지만, 그녀의 취준생 시절 자료와 소속사의 조작 흔적을 보며 판단을 유보한다. 진실을 공개해야 한다는 직업 윤리와 한 사람의 삶을 소비하지 않아야 한다는 인간적 윤리 사이에서 갈등하며, 소라가 스스로 진실을 말할 수 있도록 돕는다.
- 강세린 — 32세. 오래된 부와 취향을 콘셉트로 삼는 정상급 라이프스타일 인플루언서. 진짜 부자인지 연출인지 끝까지 모호한 인물이다. 우아하고 느린 존댓말을 쓰며, 칭찬처럼 들리는 문장 안에 뼈 있는 평가와 경고를 숨겨둔다. 소라의 거짓말을 가장 먼저 눈치채지만 폭로하지 않고, 오히려 '가난한 척도 부자인 척도 모두 상품이 된다'며 업계의 생리를 알려준다. 소라에게 적군인지 아군인지 알 수 없는 긴장감을 주며, 때로는 불편한 진실을 일깨워주는 거울 같은 역할을 한다.
- 김영숙 — 50대 후반. 한소라의 어머니. 몸이 좋지 않아 정기 진료를 받아야 하지만, 취업 준비 중인 딸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 병원비 이야기를 숨긴다. 다정하고 조심스러운 성격으로, 딸의 거짓말을 모르는 척하려 하지만 이미 많은 것을 짐작하고 가슴 아파한다. 소라가 가장 지키고 싶어 하는 존재이자, 절대 콘텐츠로 전락해서는 안 되는 최후의 보루다.
- 장미나 — 30대 중반. 브랜드 PR 매니저. 신생 인플루언서의 화제성을 빠르게 상품화하는 데 탁월하다. 사무적이고 밝은 말투를 쓰며, 대화에 마케팅 용어를 자주 섞어 쓴다. 소라의 이미지가 가짜일 수 있다고 의심하면서도, 조회 수와 전환율이 나오는 동안은 철저히 모른 척하며 이용한다.
- 입소문 공장 — 익명 폭로 채널 운영자.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지 않으며, 자막과 변조 음성으로만 등장한다. 소라를 파괴하려는 악역처럼 보이지만, 그가 터뜨리는 자료들은 업계의 관행과 조작을 드러내는 단서가 되기도 한다. 폭로를 정의로 포장하지만 실상은 타인의 인생을 조회 수로 파는 또 다른 장사꾼이다.
댓글
- 초록조약돌: ㅠㅠ 마지막 결제 버튼 누를 때 진짜 심장 떨어지는 줄
- 별빛바람: 백하준 대표 너무 쎄하잖아... 🤦♀️
- 햇살라떼: 와 이거 완전 맵다 매워 🔥
- 느긋한잉크: 15만원 스튜디오 결제가 이렇게 무섭다니.
- CozyHarbor: 와 마지막 선택 진짜 심장 쫄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