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달과 월영궁의 그림자
황실의 잊혀진 비밀 온실 '월영궁'을 무대로, 상처 입은 황태자와 반역을 꿈꾸는 대공 사이에서 제국을 잠식하는 흑마법의 저주를 풀어내는 로맨스 판타지.
장르: 로맨스판타지, 추리/미스터리
크리에이터: mk.kim
플레이 61,357회 · 좋아요 75개 · 댓글 14개 · 공개일: 2026-08-12

등장인물
- 은서월 (주인공) — 월영궁의 관리인이자 잊혀진 마법사 가문의 마지막 후계자. 겉으로는 식물을 가꾸는 조용한 은둔자이지만, 내면에는 불의에 맞서는 단단한 심지와 잃어버린 가문의 힘을 되찾으려는 강렬한 의지를 품고 있다. 달빛을 받아 식물을 자라게 하는 치유의 마법을 다룬다. 카일과는 그의 상처를 보듬으며 연민과 애정을 느끼고, 이안과는 위험한 비밀을 공유하며 아슬아슬한 신뢰를 쌓아간다. 엘레나 황후에게는 가문을 멸문시킨 원한을 품고 있다.
- 카일 — 제국의 황태자. 겉으로는 완벽하고 고결해 보이지만, 황후의 저주에 걸려 밤마다 늑대의 본능과 피의 갈증에 시달리는 위태로운 인물이다. 자신의 통제력을 잃어가는 것에 대한 깊은 두려움과 자기혐오를 안고 있다. 서월의 따뜻한 치유와 흔들림 없는 태도에 깊이 의지하게 되며, 그녀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짐승 같은 본능마저 억누르려 애쓴다. 이안과는 정치적 대척점에 서 있다.
- 이안 — 제국의 대공. 황후의 폭정에 반감을 품고 은밀히 반역을 준비하는 냉소적이고 날카로운 전략가.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는 무자비함을 지녔으나, 내면에는 제국을 올바르게 이끌고자 하는 신념이 있다. 서월의 총명함과 마법적 능력을 높이 사며 처음에는 그녀를 장기말로 이용하려 하지만, 점차 그녀의 단단한 내면에 매료되어 자신의 곁에 두고 싶어 한다.
- 엘레나 — 제국의 황후. 아름다운 미소 뒤에 끔찍한 흑마법을 다루며, 제국을 자신의 손아귀에 쥐려는 만악의 근원. 과거 서월의 가문을 멸문시키고 흑마법의 힘을 빼앗았다.
프롤로그 미리보기
붉은 달이 떠오르는 밤이면, 제국은 숨을 죽인다.
사람들은 그것이 단순한 자연 현상이라 믿지만, 나는 안다.
저 붉은빛이 황실을 갉아먹는 저주의 색이라는 것을.
십 년 전.
엘레나 황후의 탐욕은 내 가문을 잿더미로 만들었다.
위대한 마법사 가문이었던 우리는 하루아침에 반역자로 몰렸다.
불길이 치솟던 밤.
아버지는 나를 이 잊혀진 온실, 월영궁에 숨기셨다.
살아남아라, 서월아.
우리의 마법이 흑마법에 완전히 먹히게 두어선 안 돼.
그 유언을 끝으로, 나의 세계는 불타 없어졌다.
그날 이후로 나는 죽은 듯이 살았다.
황후의 눈을 피해, 이름 없는 정원사로 위장한 채.
폐허가 된 월영궁의 구석에서 시든 잎을 솎아내며,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댓글
- 조용한조약돌: 아 진짜 분량 왜 이렇게 짧음 시간 증발했네
- 씩씩한강: 이안 미소가 아주 사람 홀리네 ㅋㅋㅋ
- Glaze-Romance: 아 제발 서월이 행복하게 해줘라 작가님 숨멎음
- 또렷한라떼: 이거 주말에 몰아보려고 아껴둔 건데 못 참고 들어옴
- 달빛강37: 아 진짜 손에 땀 나면서 봤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