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사과문센터: 진심 대필
유력 인사들의 사고를 완벽한 사과문으로 덮어주는 센터. 신입 대필 작가가 된 당신은 진실을 지울 것인가, 폭로할 것인가?
장르: 공포/스릴러, 추리/미스터리, 일상/현대
크리에이터: kamuimk
플레이 81,827회 · 좋아요 102개 · 댓글 16개 · 공개일: 2026-07-02

등장인물
- 하린 — 센터가 맡은 첫 사과문의 '상대', 즉 유력 인사의 잘못에 짓밟힌 피해자. 자신의 진실이 매끄러운 사과문 한 장에 덮여 가는 것을 지켜봐야 하는 사람이다. 주인공이 가장 지키고 싶은 대상이자, 주인공이 처음으로 '내가 쓰는 문장의 반대편에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마주하게 하는 인물. 처음엔 분노로 떨리지만, 진실이 묻힐수록 체념으로 잦아든다. 주인공의 선택에 따라 그녀의 목소리가 완전히 지워질 수도, 마지막에 다시 세상에 닿을 수도 있다.
- 국실장 — 대필팀을 이끄는 실장. 주인공의 재능을 알아보고 길들이며, '우린 사람들이 앞으로 나아가게 도울 뿐'이라고 진심으로 믿는 회유자. 다정하고 설득적인 태도로 주인공을 수석 작가로 키우려 하며, 센터의 논리로 끊임없이 끌어들인다. 자신을 악인이라 여기지 않으며, 진실을 지키려는 주인공과 정면으로 부딪히게 된다.
- 수석 — 센터의 진짜 실세. 사과문을 넘어 여론 그 자체를 설계해 권력을 사고파는 배후. 느긋하고 위압적인 태도를 지녔으며, 후반부에 직접 등장해 주인공을 회유하거나 협박하는 최종 관문 역할을 한다.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지 않으며, '사람들이 믿는 것이 곧 사실'이라는 논리를 신앙처럼 맹신한다.
- 준 — 센터의 동료 대필 작가. 시스템을 의심하고, 주인공과 함께 진실을 파헤치는 유일한 동맹. 냉소적이고 직설적인 말투를 쓰며, 주인공이 양심을 지키도록 잡아 주는 닻 역할을 한다. 파고들수록 센터와 수석의 표적이 되며, 주인공의 선택에 따라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다.
- 선임작가 — 오래 일하며 텅 비어 버린 선임. 늘 정확하고 조용하다. 주인공이 마주할 불길한 미래의 거울 같은 존재로, 기계처럼 완벽한 문장만을 찍어낸다.
- 센터 감시 — 센터의 보안과 감시를 맡은 인물. 조사의 흔적을 추적하며 주인공과 준을 압박한다.
- OO기자 — 진실을 세상에 터뜨릴 통로가 될 외부 기자. 신중하지만 결정적 순간에 움직인다.
프롤로그 미리보기
세상에는 실수를 저지르는 자들이 있다.
그리고 그 실수를 매끄러운 문장으로 덮어주는 자들이 있다.
사람들은 이곳을 '대국민 사과문센터'라 부른다.
진심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대중이 무엇을 믿고 싶어 하느냐다.
유력 인사들의 추악한 이면은 이곳의 키보드 위에서 표백된다.
완벽한 문장.
적절한 수사.
계산된 타이밍.
사과문 한 장이면 들끓던 여론도 마법처럼 가라앉는다.
나는 오늘, 이 거대한 세탁기의 부품이 되었다.
로비의 대리석 바닥이 구두 굽 소리를 삼킨다.
매끈하고 완벽한 오피스.
티끌 하나 없는 통유리창 너머로 회색 도시가 내려다보인다.
댓글
- SoftPencil: "진심은 중요하지 않다" 이 대사 뼈 때리네 ㄷㄷ
- WarmMarble18: 주인공 제발 양심 버리지 마!
- VividCocoa: 센터 분위기 진짜 살벌하다... 🥶
- 별빛편지: 와 선택지 진짜 매웠다 🥵
- GlassyTide: 이야 진심 대필... 제목 미쳤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