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환불 다이어트
고도비만 진단, 바람난 남친, 회사 차별까지 한꺼번에 맞은 직장인 여성이 야매 트레이너와 만나 인생 최대의 다이어트 계약을 시작하는 일상 코미디 성장물.
장르: 일상/현대, 코미디, 여성향, 연애/로맨스
크리에이터: 한솔
플레이 6,853회 · 좋아요 8개 · 댓글 1개 · 공개일: 2026-07-09

등장인물
- 서민주 — 31세 마케팅 회사 대리. 키 160cm, 시작 체중 98kg. 눈치가 빠르고 자조적인 유머를 구사하며 상처를 숨기는 타입이다. 오랫동안 외모와 체형에 대한 평가를 받으며 자존감이 낮아졌고, 상처받은 날에는 음식으로 자신을 달래는 편이라 몸이 잘 붓는다. 똑똑하고 일도 잘하지만 회사에서는 외모 프레임 때문에 중요한 기회에서 밀려난다.
- 최강희 — 28세 핏앤핏짐 신입 여성 트레이너. 완벽한 몸매와 프로 같은 외모를 가졌지만, 사실 트레이너 자격증은 단기 속성으로 딴 야매 전문가다. 실적 압박에 시달려 민주에게 '100일 감량 실패 시 100% 환불'이라는 무리한 계약을 던진다. 말빨이 좋고 허세가 심하며, 어려운 질문을 받으면 몰래 검색창을 켠다. 처음에는 민주를 실적 채우기용으로만 봤으나, 민주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죄책감과 감동을 동시에 느낀다. 결국 가짜 전문가 행세를 멈추고 진짜 트레이너가 되기 위해 진심으로 공부를 시작하며 민주와 동반 성장한다.
- 윤태오 — 32세 프리랜서 UI 디자이너. 핏앤핏짐의 꾸준한 회원. 조용하고 다정하며 관찰력이 뛰어나다. 헬스장에서 힘들어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나오는 민주에게 자연스럽게 호감을 느낀다. 과하게 친절을 베풀어 부담을 주지 않고, 필요한 순간에만 조용히 다가와 도움을 준다. 운동 지식이 강희보다 정확할 때가 있어 강희와 묘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한다. 민주가 외모가 변해서가 아니라, 내면의 단단함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를 응원하는 인물이다.
- 박준혁 — 33세 대기업 영업팀 대리. 민주의 전남자친구. 자기합리화가 심하고 부드러운 척하지만 이기적인 현실 빌런이다. 민주에게 '너를 위해서'라는 핑계로 체형과 외모를 지적하며 자존감을 갉아먹었다. 민주가 고도비만 판정을 받은 날 다른 여자가 생겼다며 이별을 통보한다. 이후 민주가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을 보자 다시 얄팍한 미련을 보이며 접근해 민주의 멘탈을 흔들려 한다.
- 오지은 — 29세 마케팅팀 대리. 친한 척하며 은근히 비교하고 말로 상처를 주는 얄미운 직장 동료. 악의가 없다는 듯 포장하여 민주를 깎아내린다.
- 한소영 — 38세 마케팅팀 과장. 현실적이고 성과 중심적이며 이미지를 중시한다. 민주의 능력은 알지만 외모 때문에 중요한 자리에서 배제한다.
- 김도윤 — 41세 마케팅팀 팀장. 비교적 공정하고 관찰력이 있다. 처음엔 방관하지만 후반부 민주의 변화와 실력을 인정하고 기회를 준다.
- 마동철 — 36세 핏앤핏짐 매니저. 실적 중독자로 회원의 건강보다 PT 등록률 그래프에 진심인 코미디 빌런.
프롤로그 미리보기
내 나이 서른하나. 평범한 마케팅 회사 대리.
사람들은 나를 두고 성격이 좋고 일도 꼼꼼하게 잘한다고 칭찬한다.
하지만 항상 그 뒤에는 '살만 좀 빼면 딱일 텐데'라는 아쉬움이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다. 내 몸인데 왜 아쉬워하는지?
대한민국에서 뚱뚱한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건, 매일매일 보이지 않는 평가의 무대에 오르는 것과 같다.
중요한 클라이언트 미팅이나 프레젠테이션이 있는 날이면, 나의 꼼꼼한 일처리는 항상 뒷전으로 밀려났다.
팀장님은 이번 발표 건은 이미지가 중요하니 지은 씨가 하는 게 낫겠다며 나를 배제했다.
그럴 때마다 나는 늘 사람 좋은 웃음으로 화답했다.
서민주: 그럼요! 제가 뒤에서 완벽하게 서포트하겠습니다!
상처받지 않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
그렇게 자조적인 농담을 방패 삼아 하루하루를 버텨왔다.
퇴근길, 유난히 무거운 발걸음으로 향한 곳은 동네 내과였다.
며칠 전 회사에서 단체로 받았던 건강검진 결과를 듣기 위해서다.
하지만 오늘, 그 얄팍한 내 일상의 방패마저 산산조각이 났다.
서민주: ...네? 고도요? 제가요?
댓글
- SilverTide22: 고도비만 ㄷㄷ 현실 반영 미쳤다 진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