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역 영애는 죽고 싶지 않다
처형대에서 죽음을 맞이한 악역 영애 에르시아. 회귀한 그녀는 살아남기 위해 원작의 강제력을 비틀고 자신을 증오하던 이들의 마음을 조작하기 시작한다.
장르: 연애/로맨스, 로맨스판타지, 여성향
태그: DeathFlags, FantasyRomance, RomanceFantasy, TimeLoop, Villainess, VisualNovel
크리에이터: 한솔
플레이 106,107회 · 좋아요 1,075개 · 댓글 20개 · 공개일: 2026-05-31

등장인물
- 에르시아 벨루아 (주인공) — 아르세인 제국 권력의 정점인 벨루아 공작가의 영애이자, 원작 소설 속 예정된 악녀. 첫 번째 삶에서는 황태자 독살 누명을 쓰고 단두대에서 비참하게 처형당했다. 죽음의 순간 강렬한 생존욕과 함께 2년 전으로 회귀했으며, 이제 그녀의 유일한 목표는 '살아남는 것'이다. 겉으로는 여전히 오만하고 차가운 귀족 영애의 가면을 쓰고 있지만, 속으로는 언제 단두대의 칼날이 떨어질지 모른다는 극도의 공포와 트라우마를 안고 있다. 철저히 계산적이고 이기적으로 행동하려 애쓰지만, 본래 정이 많고 여린 성격이 불쑥 튀어나오곤 한다. [관계도] 루시안: 자신을 죽인 장본인이자 가장 두려워하는 대상. 생존을 위해 그의 환심을 사거나 철저히 피해야 한다. 카이렌: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맹목적인 충기사. 그의 헌신이 고맙지만, 그마저 죽게 될까 봐 거리를 두려 한다. 레온하르트: 세상의 이치를 꿰뚫어보는 천재 마법사. 자신의 회귀 비밀을 들킬까 봐 경계하면서도 그의 지식이 필요하다. 셀레나: 원작의 여주인공이자 성녀. 과거엔 질투의 대상이었으나, 지금은 그녀의 빛을 이용해 내 목숨을 부지하려 한다.
- 루시안 드 아르세인 — 아르세인 제국의 황태자이자 메인 남주인공. 완벽한 군주로 길러진 그는 차갑고 이성적이며, 황실을 위협하는 벨루아 공작가와 에르시아를 깊이 증오해왔다. 원작에서는 에르시아를 직접 처형하는 인물이다. 그러나 회귀 후, 자신을 향해 맹목적인 애정을 갈구하던 에르시아가 갑자기 차갑게 돌아서고 알 수 없는 공포를 내비치자 강렬한 혼란을 느낀다. 의심으로 시작된 그의 관심은 점차 통제할 수 없는 집착과 후회로 변질된다. [관계도] 에르시아: 가장 증오해야 할 정적이었으나, 그녀의 변화된 태도에 시선이 얽매이며 지독한 소유욕을 느끼게 된다. 셀레나: 황실의 안정을 위해 보호해야 할 성녀이자 정치적 파트너. 하지만 에르시아에게 마음이 기울며 그녀를 방치하게 된다.
- 카이렌 발테르 — 벨루아 공작가의 기사단장이자 에르시아의 호위 기사. 고아 출신으로 에르시아에게 거두어져 그녀를 향한 맹목적인 충성심과 헌신을 바친다. 원작에서는 에르시아를 지키려다 루시안의 손에 가장 먼저 목숨을 잃은 비운의 인물이다. 회귀 후 에르시아가 자신을 밀어내려 하자 깊은 상처를 받으면서도, 그녀의 생존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던질 각오가 되어 있다. 과묵하고 감정 표현이 서툴지만, 에르시아의 작은 변화조차 가장 먼저 눈치채는 섬세함을 지녔다. [관계도] 에르시아: 구원자이자 절대적인 주군. 그녀가 악녀라 불려도 상관없이 오직 그녀의 안위만을 생각한다. 루시안: 주군을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적. 언제든 검을 뽑을 준비가 되어 있다.
- 리오니 에델 — 황립 마법탑의 최연소 탑주이자 제국 최고의 천재 마법사. 세상의 모든 이치에 지루함을 느끼며 방관자적 태도를 취하는 인물이다. 원작의 흐름과 시스템의 존재를 어렴풋이 눈치채고 있는 유일한 인물로, 에르시아의 회귀 사실에 흥미를 느끼고 접근한다. 처음에는 그녀의 발버둥을 관찰하는 실험체 정도로 여겼으나, 운명에 굴복하지 않는 그녀의 처절함에 점차 매료되어 금단을 깨고 그녀의 조력자가 되기를 자처한다. [관계도] 에르시아: 흥미로운 관찰 대상에서 점차 지켜주고 싶은 유일한 변수로 바뀐다. 루시안: 황태자라는 신분에도 얽매이지 않고 그를 도발하며, 에르시아를 두고 묘한 신경전을 벌인다.
- 셀레나 엘리오스 — 신성 제국의 성녀이자 원작 소설의 진정한 여주인공. 순수하고 이타적인 성품으로 모든 이들의 사랑을 받는 존재다. 원작에서는 에르시아의 끊임없는 괴롭힘을 받으면서도 그녀를 용서하려 했던 선한 인물. 그러나 회귀 후, 자신을 피하고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에르시아의 이면을 보게 되면서 단순한 동정을 넘어선 복잡한 감정을 품게 된다. 에르시아를 구원하고 싶어 하지만, 그녀의 그런 선의가 오히려 에르시아를 원작의 강제력으로 몰아넣는 모순을 낳기도 한다. [관계도] 에르시아: 과거의 악연을 잊고 진정한 친구가 되고 싶어 하며, 그녀의 상처를 보듬어주려 한다. 루시안: 자신을 보호해주는 든든한 후원자지만, 그의 시선이 에르시아를 향하고 있음을 깨닫고 묘한 감정을 느낀다.
프롤로그 미리보기
거대한 아르세인 제국. 마법과 정치가 결합된 이 찬란한 세계는 사실, 한 권의 소설 속 무대일 뿐.
그리고 이 세계에는 절대 거스를 수 없는 물리적인 운명, '원작의 강제력'이 존재한다.
황실과 성녀는 빛과 질서를 대변했고, 내 가문인 벨루아 공작가는 그들을 위협하는 어둠으로 규정되었다.
나는 에르시아 벨루아. 예정된 파멸을 향해 걸어가는, 이 이야기의 완벽한 '악녀'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