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세탁소: 얼룩진 밤의 조각들
불면증에 시달리는 심야 세탁소 주인이 밤마다 찾아오는 손님들과 소소한 대화를 나누며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
장르: 일상/현대
크리에이터: mk.kim
플레이 5,198회 · 좋아요 4개 · 댓글 1개 · 공개일: 2026-08-06

등장인물
- 지훈 — 20대 후반의 취업준비생. 거듭된 탈락으로 자존감이 바닥난 상태지만 싹싹하고 예의 바르다. 세탁소 주인(플레이어)에게 자신의 상실감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주인공의 위로를 통해 다시 일어설 힘을 얻는다. 훗날 주인공이 위기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다가와 도움을 주는 든든한 조력자가 된다.
- 수아 — 10살 초등학생. 늦게까지 일하는 부모님을 기다리며 밤거리를 배회하는 외로운 아이. 찢어진 토끼 인형을 소중히 안고 다니며, 길고양이에게 밥을 챙겨주는 순수한 마음을 가졌다. 세탁소 주인(플레이어)을 무서워하지 않고 스스럼없이 다가가며, 세탁소에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
- 최씨 할아버지 — 근처 빌딩의 야간 경비원. 무뚝뚝하지만 정이 많고, 가끔 세탁소 평상에 앉아 캔커피를 마신다. 고된 노동의 흔적이 역력한 흙투성이 등산복을 입고 다니며, 말수는 적지만 행동으로 호의를 베푸는(귤, 라디오 등) 츤데레 성향을 가졌다. 주인공(플레이어)과 묵묵한 연대감을 형성한다.
프롤로그 미리보기
세상이 잠드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다.
누군가에게는 밤 10시.
누군가에게는 자정.
또 누군가에게는 새벽 2시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게 밤은 언제나 끝이 없는 터널과도 같았다.
불면증.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모를 그 고질적인 병은 나를 밤의 세계로 밀어 넣었다.
낮의 눈부신 햇살과 사람들의 왁자지껄한 소음.
억지로 웃어야 하는 관계의 피로감.
그 모든 것들이 두려워 나는 점차 세상과 거리를 두었다.
과거 인간관계에서 겪었던 깊은 배신과 상처.
그것은 내 마음에 지워지지 않는 얼룩으로 남았다.
결국 나는 낮의 사회생활을 포기하고, 가장 조용한 시간을 택했다.
서울 변두리, 낡은 빌라촌 골목 어귀.
댓글
- Glaze-Mystery: 비 내리는 밤에 세탁소 배경 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