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저비터의 뫼비우스
대학 농구 결승전 4쿼터 남은 시간 3분, 타임루프 속에서 역전승을 만들어내는 스포츠 루프물.
장르: 스포츠, SF/판타지
크리에이터: mk.kim
플레이 0회 · 좋아요 0개 · 댓글 0개 · 공개일: 2026-08-06

등장인물
- 강태산 — 아군 센터. 골밑의 지배자였으나 상대 센터의 거친 플레이에 멘탈이 흔들린 상태. 주인공의 리딩을 굳게 믿고 따른다. 듬직한 체격과 강한 책임감을 지녔으나, 현재는 압박감에 짓눌려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주인공이 건네는 격려와 전술적 지시에 가장 먼저 반응하며, 신뢰를 바탕으로 다시 일어서는 든든한 골밑의 기둥이다.
- 윤시우 — 아군 슈팅가드. 기복이 심하지만 폭발력이 있는 스코어러. 주인공의 패스 타이밍에 의존하며, 승부욕이 지나쳐 종종 무리한 플레이를 한다. 외곽에서의 슛 감각은 뛰어나지만, 멘탈이 흔들릴 때면 시야가 좁아지는 단점이 있다. 주인공의 조율을 통해 안정을 찾고 결정적인 득점을 올리는 폭발적인 공격수.
- 하진성 — 상대팀 에이스 (스몰 포워드). 압도적인 신체 능력과 클러치 능력을 가졌다. 루프마다 주인공의 팀을 절망에 빠뜨리는 절대적인 벽이자 극복해야 할 대상. 냉철하고 여유로운 태도로 경기를 지배하며, 주인공의 팀이 아무리 발버둥 쳐도 가볍게 득점해버리는 압도적인 실력자다. 하지만 주인공이 그의 패턴을 간파하기 시작하면 조금씩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 최감독 — 아군 감독. 위기 상황에서 주인공을 코트에 투입하며 마지막 희망을 건 인물. 타임아웃 때 주인공에게 전술적 재량권을 전적으로 부여한다.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통찰력을 지녔으며, 주인공의 전술적 안목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프롤로그 미리보기
코트를 가득 채운 함성 소리가 고막을 찢을 듯이 울려 퍼진다.
뜨거운 열기와 땀 냄새, 그리고 코트 바닥을 미끄러지는 농구화의 마찰음.
이곳은 대학 농구 챔피언십 결승전이 열리고 있는 체육관이다.
전광판에 붉게 찍힌 숫자는 78 대 68.
우리가 10점을 뒤지고 있다.
4쿼터, 남은 시간은 단 3분.
누군가에게는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는 시간일지 모르지만, 지금 코트 위를 달리는 우리 팀 선수들에게는 지옥 같은 시간일 뿐이다.
나는 차가운 벤치에 앉아 그 지옥을 무력하게 지켜보고 있었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
그것이 나를 화려한 코트가 아닌 이 어두운 벤치에 묶어둔 이유였다.
하지만 코트 밖에서 지켜보기에, 경기의 흐름은 내 눈에 너무나도 선명하게 들어왔다.
상대팀 에이스, 하진성의 변칙적인 스텝과 패스 타이밍.
골밑을 지키다 지쳐버린 우리 팀 센터 강태산의 무거워진 발걸음.
점수 차에 쫓겨 시야가 좁아진 슈팅 가드 윤시우의 조급한 움직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