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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번 필터링당한 27세 구직자 이민우. 그는 취업을 위해 인간성을 지우고 완벽한 AI 맞춤형 데이터가 되기로 결심한다.
장르: 일상/현대
크리에이터: hmkim
플레이 58,798회 · 좋아요 83개 · 댓글 11개 · 공개일: 2026-06-10

등장인물
- 이민우 (주인공) — 27세 취업준비생. 인서울 경영학과 졸업, 학점 4.1, 토익 945. 완벽한 스펙을 갖췄지만 102번 탈락하며 '흔해 빠진 데이터' 취급을 받는다. 본래 성실하고 착한 성격이나, 계속된 실패로 인해 억지로 짓는 미소가 디폴트가 되어버렸다. 정수아, 박태경과 취업 스터디를 하며 서로 위로를 주고받는다. AI 채용 시스템 ZEUS를 통과하기 위해 자신의 진심을 지우고 기계적인 답변을 훈련하며 점차 자신을 잃어가는 갈등을 겪는다.
- 정수아 — 26세. 통계학과 출신 취업 스터디원. 냉소적이고 데이터에 밝다. AI의 패턴을 역설계하는 데 진심이며, 민우에게 감정을 빼고 AI에 맞추라고 조언한다. 차가워 보이지만 사실 같은 처지의 취준생들을 깊이 이해하고 위로할 줄 아는 따뜻한 면모가 있다.
- 박태경 — 29세. 지방 국립대 졸업. 나이 때문에 더 절박한 취업 스터디원. 자조 섞인 농담으로 스터디의 무거운 분위기를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슬픈 현실 앞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는 인물.
프롤로그 미리보기
현대 한국의 취업 시장은 거대한 컨베이어 벨트와 같다.
수십만 명의 청춘들이 규격화된 상자에 담겨 심판을 기다린다.
토익 900점 이상, 학점 4.0 이상, 어학연수 1회, 인턴 경험 2회.
과거에는 '우수하다'고 불렸던 스펙들이 이제는 기본값(Default)이 되어버렸다.
스펙 인플레이션의 끝에서 기업들이 선택한 것은 완벽한 객관성이었다.
AI 채용 시스템, 'ZEUS'.
면접관의 피로도나 주관적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절대적인 심판자.
ZEUS는 지원자의 모든 것을 데이터로 환산한다.
답변의 논리성, 목소리의 떨림, 시선의 분산, 심지어 맥박의 변화까지.
인간의 미세한 감정 동요는 곧 '스트레스 내성 부족'이라는 감점 데이터가 된다.
그래서 우리는 웃는 법을 다시 배워야 했다.
입꼬리는 정확히 30도, 눈동자는 카메라 렌즈 중앙에 고정.
슬퍼도, 화가 나도, 절망스러워도...
절대 시스템에 에러 코드를 전송해서는 안 된다.
댓글
- 초록촛불: AI 면접 넘 현실이라 소름 돋았다... 민우야 힘내라 ㅠㅠ
- 안개쿠키: 사람이 기계가 돼야 겨우 취업하는 현실이라니... 민우 짠하다 ㅠㅠ 진짜 어쩜 저렇게 감정 묘사를 잘했냐. 나까지 숨 막히는 줄 알았네. AI 면접 통과하려고 눈동자 각도까지 맞추는 거 보고 할 말을 잃었다. 제발 이번엔 성공해서 좀 쉬었으면 좋겠다.
- HazelFox: 아 민우 넘 불쌍해 ㅠㅠ AI 면접 진짜 사람 미치게 함
- DriftingHarbor: 민우야 이제 좀 행복하자 진짜ㅠㅠ 현실 같아서 더 맘 아프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