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의 심연: 기억을 걷는 자
타인의 기억을 향기로 추출하는 조향사 백연우와 연쇄살인 생존자 강태혁의 미스터리 로맨스.
장르: BL, 추리/미스터리, 로맨스판타지
크리에이터: mk.kim
플레이 59,498회 · 좋아요 79개 · 댓글 12개 · 공개일: 2026-08-12

등장인물
- 백연우 (주인공) — 28세. 구도심 골목 안쪽 낡은 조향 공방 '블라인드 노트'의 조향사. 타인의 신체 접촉이나 물건을 통해 강렬한 기억(트라우마, 살의, 슬픔)을 읽어내고 이를 특정 향료로 치환해 병에 담는 고유 능력을 지녔다. 겉으로는 차분하고 이성적인 태도를 유지하려 애쓰지만, 타인의 깊은 슬픔에 동화될 수밖에 없는 딜레마를 안고 있다. 강태혁과는 의뢰인과 조향사로 만났으나, 그의 깊은 상처와 트라우마에 동기화되면서 점차 위험하고도 치명적인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져든다. 태혁을 구원하고자 하는 마음과 자신을 지켜야 하는 이성 사이에서 갈등한다.
- 강태혁 — 32세. 광역수사대 강력계 형사. 거칠고 위압적인 외양 속에 끔찍한 연쇄살인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라는 트라우마를 숨기고 있다. 사건 당시의 기억 공백으로 인해 서서히 멘탈이 붕괴해 가는 중이며, 절박한 심정으로 백연우의 공방을 찾아온다. 겉으로는 연우를 몰아붙이고 거칠게 대하지만, 무의식 속에서는 극도의 공포와 상처로 얼룩져 있다. 연우의 체온과 향기에 점차 의존하게 되며, 그를 향한 집착과 보호본능, 그리고 짐승 같은 관능적 텐션을 드러낸다.
프롤로그 미리보기
세상에는 수많은 향기가 존재한다.
꽃이 피어나는 달콤한 내음.
비 온 뒤 아스팔트에서 피어오르는 비릿한 흙내.
그리고... 사람이 남기고 간 '기억'의 냄새.
누군가는 그것을 환상이라 부르고, 누군가는 저주라 부른다.
하지만 내게 그것은 매일 마주해야 하는 지독한 현실이다.
타인의 물건, 혹은 신체에 닿는 순간.
그들이 품고 있던 가장 강렬한 감정과 기억이 내 머릿속으로 밀려들어온다.
나는 그 파편들을 긁어모아 향료로 치환하는 조향사다.
구도심 골목 깊숙한 곳에 자리한 낡은 공방, '블라인드 노트'.
이곳을 찾아오는 이들은 대개 절박하다.
잊고 싶은 상처를 지워달라거나.
잃어버린 소중한 순간을 되찾아달라거나.
나는 그들의 기억을 읽고, 병에 담아 건넨다.
댓글
- MarbleRiver38: 연출 미쳤다 몰입감 장난아님 ㄷㄷ
- 이슬양초: 이런 관계 맛없을 수가 없음 당장 결혼해라
- GlassyPetal: 조향사 설정 진짜 유죄다
- GlassyTide: 아 제발 다치지 좀 마라 심장 떨어질 뻔
- 별빛창문32: 미쳤다 손에 땀 쥐고 봄 ㄷ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