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출동
밤마다 사건이 터지는 도시에서 까칠한 선배 경찰과 한 조가 된 신입 순경이, 사건을 해결할수록 그녀의 사적인 경계와 오래된 상처에 가까워진다.
장르: 연애/로맨스, 일상/현대, 추리/미스터리, 전쟁/밀리터리
크리에이터: Grace
플레이 3,297회 · 좋아요 7개 · 댓글 2개 · 공개일: 2026-07-30

등장인물
- 이도현 (주인공) — 27세 남성 신입 순경. 이론과 관찰력은 좋지만 실제 위험 앞에서 몸이 먼저 움직이는 습관이 있다. 사람의 말보다 시선, 손의 위치, 진술 사이의 작은 불일치를 빠르게 포착한다. 강서린과는 첫 야간 근무 파트너로, 그녀의 통제적인 지시 이면에 숨겨진 상처를 이해하고 동등한 파트너로 인정받고자 한다. 윤태석과는 무전을 통해 현장 밖의 지원을 받으며 신뢰를 쌓고, 배미정 팀장의 지휘 아래 경찰로서의 원칙을 배운다.
- 강서린 — 29세 성문경찰서 야간 순찰팀 경장. 도현의 선배 파트너. 냉정하고 원칙적이며 현장 판단이 빠르지만, 걱정을 잔소리로 표현한다. 과거 파트너 윤태석이 단독 행동하다 다친 트라우마로 인해 파트너의 안전에 강박적인 통제를 보인다. 도현이 명령에 맹목적으로 복종하기보다 대안을 제시할 때 동등한 파트너로 인정한다. 신뢰가 쌓일수록 호칭이 '도현 씨', '도현아'로 변하며 사적인 경계를 푼다.
- 윤태석 — 36세 112 상황실 수사 지원관. 서린의 전 야간 파트너. 왼쪽 다리의 후유증으로 현장직을 떠났으나 상황 지도와 무전 패턴을 빠르게 읽는다. 서린이 자신의 부상 때문에 죄책감을 떠안은 것을 알고 있으며, 도현을 통해 서린이 다시 신뢰를 연습하길 바란다. 건조하고 자조적인 말투를 쓰며, 후반부 핵심 협력자로 활약한다.
- 배미정 — 48세 성문경찰서 야간 당직 팀장. 규정에 엄격하지만 현장을 잘 아는 관리자. 무리한 출동을 막아 대원들을 살려내는 데 집중한다. 짧고 낮은 목소리로 필요한 말만 하며, 도현과 서린의 관계 변화를 눈치채고 묵묵히 지원한다.
- 최기환 — 45세. 서린에게 과거와 같은 선택을 강요하는 연속 사건의 설계자. 타인의 공포와 경찰 출동 기록을 수집해 재현에 이용한다. 차분하고 공손한 목소리로 피해자와 경찰을 실험 변수로 취급하며, 서린에게 죄책감을 남기는 것이 목적이다.
프롤로그 미리보기
비린내가 난다.
이 도시의 밤은 언제나 축축하게 젖어 있다.
아스팔트 위로 쏟아지는 폭우는, 거리 구석구석에 들러붙은 핏자국을 씻어내려는 발악 같다.
성문경찰서 야간 순찰팀.
사람들은 이곳을 짐승들의 쓰레기통이라 부른다.
밤이 되면 도시는 이성을 잃고 헐떡인다.
술에 취해 칼을 휘두르는 자, 어둠 속에서 타인의 살을 뜯어먹으려는 자.
그 모든 욕정과 폭력이 뒤엉키는 최전선.
나는 오늘부로 이 지옥의 말단에 던져졌다.
스물일곱, 신임 순경 이도현.
제복의 빳빳한 깃이 목을 조여오는 듯한 긴장감.
하지만 두려움보다는 묘한 흥분이 핏줄을 타고 흐른다.
내게 배정된 파트너는 강서린 경장.
서 내에서는 그녀를 두고 수많은 소문이 떠돈다.
댓글
- Grace: 완전 취향저격
- TwilightPencil47: ㅁㅊ 폼 미쳤다 몰입감 장난아님